카테고리 없음
나는 가야한다
길에 물들다
2016. 12. 12. 16:51
12월9일 나는 여의도로 갔다. 한세대를 몰살몰락 시켰던 일본제국으로 부터의 민족해방과 군사쿠데타 독재로 부터의 해방과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게 해준 님들 모두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였을테니.. 휴전선을 지켜온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의 따듯한 이불을 덮고 잠들 수 있는 오늘처럼. 온몸으로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지켜온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을 살아 갈 수 있는 나는 그곳에 가야했다. 먼훗날 님들을 만나면 부끄럽지 않도록 살고 싶다.